생생경제통 햄버거 메뉴

목차

     

     

     

     

    세종시를 포함하여 신도시 및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지역에 가보면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아파트 입주 가능하다는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정보를 쉽게 취득 가능하다 보니, 과거보다 지역주택조합의 맹점에 대해 정확히 아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도 시세 대비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덜컥 계약부터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로 지역주택조합으로 선정한 이유는 지인이 몇 년 전 지주택에 가입해서 마음고생을 너무 심하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어제 다른 지인을 통해 들었는데요.

     

    단 한명이라도 지주택 가입 시 꼼꼼하게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가입하라는 의미에서 지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소개할까 합니다.

     

     

     

    1. 지역주택조합이 뭐지?

     

    '지주택'이라 불리는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일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소형주택 1주택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아파트 건설과 다릅니다.

    조합으로 가입한 조합원들이 직접 자금을 출자하여 아파트 부지를 매수하기에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고 청약 통장 없이 조합원 가입할 수 있기에, 지주택의 장점만을 부각시킨 광고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지주택 전부가 risk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사업장이 사업 지연되면서 가입한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입 시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알박기'라고 들어보셨죠?

    지주택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려면 토지확보율 95%를 넘겨야 하는데, 가격을 비싸게 부르면 협상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경기 침체로 각 은행 PF도 많이 막혀있기에 시세보다 저렴한 장점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업 절차

     

    주택 건설 예정 세대수의 1/2 이상으로 최소 20명 이상 발기인 조합으로 구성이 되면, 지주택 사업을 위한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관건은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토지확보를 95% 이상 해야 합니다.

    건축,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 심사를 거치게 되고, 토지 100%를 확보하게 되면 사업계획 승인일로부터 5년 이내 착공해야 합니다.

     

     

     

     

    3. 사업 지연 시 탈퇴는 가능?

     

    조합원 가입비를 납부하고 30일 이내라면 자유롭게 탈퇴가 가능하지만, 30일이 지나면 임의 탈퇴가 어렵습니다. 소송을 통해 탈퇴를 진행하려 해도 다수의 판례를 보면,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체결되었기에 원고의 손을 들어준 경우가 찾기 어렵고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탈퇴는 쉽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결국 가입 전, 심사숙고해서 가입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자 최선책이라 생각되네요.

     

    제가 부동산 업계에서 일했던 4년동안 지주택이 성공했다고 하는건 딱 한건 보았습니다.

    나머지는 조합원 모집 후 모두 흐지부지 되었는데 조합원 가입비 환불도 안되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송을 진행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하는 말 중에 내 인생 최고의 원수에게 지주택을 추천하라 라는 말을 우스개 소리로 할 정도로 지역주택조합은 투자하기 전 꼼꼼히 챙겨보아도 실패할 확률이 높기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돈을 쓰는 건 정말 쉬워도, 버는 건 몇 배 이상의 고통이 필요합니다.

    지주택을 포함하여 큰 금액이 들어가는 투자는 생각 또 생각해서 고민 후 결정하길 부탁드립니다!

    댓글
    위쪽 화살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하트) 부탁드려요.